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로하스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삼기 위한 ‘제2회 로하스 박람회’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는 제주한라병원, 제주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 (주)가교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26~28일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로하스’를 통해 제주도가 ‘건강의 섬, 생명의 섬’이라는 인식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건강 및 친환경 소재의 1~3차 산업을 융·복합한 로하스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시킴으로써 로하스 산업을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렸다.
‘로하스의 섬, 제주에서 내 안의 로하스를 느끼다’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행사 첫날 개회식에 이어 홍콩로하스박람회 사무국과의 업무협약서 전달식, 로하스 어워즈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27일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바이어들과 B2B방식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자연적 소재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컨퍼런스가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육성사업 바이오헬스산업 초광역협의체의 세미나가 진행돼 광역간 로하스산업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행사 기간내내 도내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출품한 천연·유기농 식품, 전통발효식품 등의 청정헬스푸드와 천연화장품, 유기농·친환경 화장품 및 입욕제와 같은 뷰티향장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휴양과 의료를 접목한 수치료프로그램 등 힐링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로하스 관련 상품들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전통놀이 체험, 힐링상품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행사기간 중 도민과 관광객 등 45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사무국은 또 중국 등 5개국 바이어 23명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900여건에 상담액 25억여원, 계약액 9억7000여만원, 현장매출액 6000여만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이번 로하스박람회를 통해 제주를 건강과 장수의 섬으로 알린 것은 물론 로하스 관련 우수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으로 로하스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람회 사무국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주를 로하스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로하스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기존의 개발된 자원을 융·복합하여 활용한다면 제주도의 새로운 문화부흥운동으로까지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로하스산업으로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건강자원화하고, 생활환경을 치유자원화 하며 독특한 제주문화까지도 정신건강화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