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에 동원된 공무원이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7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지역의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 지원에 나섰던 제주시청 소속 정 모 사무관이 쓰러지는 고사목을 미처 피하지 못해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정씨는 고사목에 깔리면서 도로에 머리를 부딪쳐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사무관은 현재 S-중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사무관은 현재 의식이 또렷해 다행히 뇌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2~3일 입원 뒤 경과를 지켜보고,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달 11일에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고사목 제거작업 지원에 나섰던 바르게살기운동 제주시협의회 회원 김모씨(62)가 쓰러지는 소나무에 맞아 척추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