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의원, 16일 출판기념회 연다

  • 등록 2013.11.11 14: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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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즐기고, 소통하자』 출간 ...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서

이석문 제주도 교육위원이 16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한 그의 행보다.

 

이석문 교육의원은 영어과목 사교육 문제점을 해결할 대책 및 제주교육의 발전 정책 등을 담은 저서 『듣고, 즐기고, 소통하자 - 유쾌한 제주교육의 변화와 혁신』 출판기념회를 16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갖는다.

제주교육이 처한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7교시 수업과정의 형식을 빌어 설명해 놓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우리나라 모든 학부모들의 고민거리인 영어 사교육 문제 해결방안으로 소개한 ‘들엄시민’이라는 모임. 이 의원은 2008년부터 도내 학부모들과 함께 사교육 없는 영어모임으로 ‘영어를 있는 그대로 듣는 학부모 및 아이들의 모임’인 ‘들엄시민’을 꾸려 활동해오고 있다.

‘들엄시민’에서 활동 중인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자막 없는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고 아이들에게 진정한 영어 교육의 재미를 주려는 취지다.

 

나아가 가정의 복원과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개선, 공교육에 대한 인식전환, 교육공동체 회복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들엄시민’을 통해 교육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아이들이 매일 소화해야 하는 ‘공부’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교육 만이 아니라 공부는 아이들의 의지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의지 없이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독’이자 ‘상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고입제도와 정량평가 등 실적문화, 아이들의 육체 및 정신건강, 작은 학교 통·폐합 문제 등 제주교육의 문제점과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추천사를 통해 “이 의원이 그토록 희망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함께 웃는 제주교육’이 현실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범 교육평론가도 “예전부터 이석문 선생님을 남다르게 봐왔던 것은 대안적인 영어교육활동 ‘들엄시민’을 운영해온 경력 때문”이라며 “교육의 변화를 위해 실용을 감싸는 넉넉함을 보여주는 그의 행보에 존경과 성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오현고와 제주대 사범대 영어교육과를 나온 이 의원은 전남 여천중 영어교사를 거쳐 오현고·한림고 등에 재직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 친환경제주급식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현재 아이건강 제주연대 공동대표, 사교육 없는 영어교육 ‘들엄시민’ 대표,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이사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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