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프랑스영화제, 15일 개막한다

  • 등록 2013.11.11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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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영화문화예술센터서…개막작 11월15일 오후 6시30분 상영

다양한 프랑스영화를 제주에 알려온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열린다.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 (다니엘 올리비에 원장)이 후원하고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해 프랑스영화를 제주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그 감동과 여운을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자 시작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2011년 4월, ‘봄날의 랑데부’를 주제로 7편을 상영한 1회에는 1300명의 관객이, 2011년 11월, ‘사랑’을 주제로 11편을 상영한 2회에는 2500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어 지난해 ‘이미지의 울림’을 주제로 16편을 상영한 3회에는 3000명의 관객이 프랑스영화의 매력을 즐겼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한국의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랑스영화제이기도 하다.

 

영화제는 첫날인 오는 15일 저녁 6시 30분 개막작 ‘사랑을 부르는, 파리(Film d’ouverture ‘Paris’)’ 상영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17일까지 3일에 걸쳐 ‘사랑해, 파리’를 주제로 10편의 프랑스영화를 선보인다.

파리는 빛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의 도시, 로맨스의 도시 그리고 유혹의 도시이기도 하다. 파리의 거리, 파리의 명소, 파리지앵의 삶, 파리의 이방인, 파리와 사랑에 빠지기, 파리에서 사랑을 꿈꾸기 등 '파리'의 모든 것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누벨바그와 누벨이마주 대표감독의 작품들을 비롯해 선정된 10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모습을 파리의 전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제에는 프랑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제주를 대표하는 음악인을 초청해 프랑스음악을 소개하는 연주회와 프랑스연극단의 연극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프랑스음악의 세계를 보여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초청연주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에서 열린다. 제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박근표(베이스), 김지애(메조소프라노), 제주도립교향악단단원으로 이루어진 현악사중주단이 함께 출연한다.

 

이어 17일 오후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연극단 ‘살거스’의 무언극 ‘인트라 비탐’ 공연이 열린다. ‘살거스’는 제주에 정착한 유일한 프랑스연극단이다. 제주의 문화예술의 다양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객들에게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몽환적인 시와 코미디의 세계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무료 영화상영외에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리셉션(개막 리셉션, 초청연주회 리셉션), 씨네토크(3회), 프렌치로스팅커피 시음회, 포토존, 프랑스유학정보자료제공, 어린이를 위한 그림씨네토크 등 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이벤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영상예술전문가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다니엘 까뻴리앙 영상교류담당관이 개막작 ‘사랑을 부르는, 파리’ 상영 직후 제주도민들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프랑스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는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의 기획팀 ‘본누벨’(Bonnes Nouvelles, 좋은 소식들)은 20대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영화선정, 홍보, 진행까지 모두 담당해 영화제를 준비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민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영화제 서포터즈가 결성돼 영화제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70-4548-5367(제주프랑스영화제 집행위원회)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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