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로 제주 알린 언론인들, 다시 뭉친다

  • 등록 2013.11.13 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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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언론인회, 15일 창립총회 ... 중앙 신문.방송.통신사 출신 20여명 주축
"갇힌 제주 아닌 세계로 뻗어가는 새로운 전진 모색"

 

전국을 무대로 제주를 알렸던 중앙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다시 뭉쳤다. ‘올곧은 목소리’와 ‘제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언론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불을 지피겠다는 시도다.

 

중앙언론사에 재직했거나 재직 중인 전·현직 기자들이 15일 오후 7시 제주시 뉴크라운 호텔 동백홀에서 ‘제주중앙언론인회 창립총회’를 연다.

 

20~30여년 간 중앙종합일간지, 통신사, 방송사 등에 몸 담고 일하다 은퇴한 기자들과 현직 기자들이 주축이다. 제주도청에 출입한 경력이 있는 중앙언론사 주재기자 출신과 현재 출입하고 있는 현직 기자들이 다수다.

 

중앙일보 사회부장을 지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과 서송묵 전 연합통신 제주지사장, 김승범 현 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장이 발기인 공동대표다.

 

그 외 강정만 뉴시스 제주본부 국장, 강홍균 경향신문 기자, 고창범 전 중앙일보 기자, 김영창 전 경향신문 기자(KBS 제주총국 재직 후 은퇴), 김재하 전 한국일보 기자(현 제주포커스 국장), 김형환 전 중앙일보 기자(전 한라일보 주필), 김호천 연합뉴스 기자, 양성철 전 중앙일보 기자(현 제이누리 발행·편집인), 유종민 YTN 제주취재팀장, 이기승 전 연합뉴스 제주지사장(현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장승홍 전 조선일보 기자, 주미령 국민일보 기자, 최재영 전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국장, 최충일 중앙일보 기자, 함원종 전 중앙일보 기자, 홍국태 전 국민일보 기자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창립준비위원장은 이기승 전 연합뉴스 부국장(현 제주도 감사위원)이 맡고 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을 빌어 “중앙언론에 몸 담고 제주에서 활동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또 한편으론 서울과 제주의 물리적 간극을 좁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적 교류에 앞장서왔다”며 “이제 제주가 새로운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고 꿈과 희망을 일구는 비전의 섬으로 부상하는 마당에, 뉴글로벌리즘과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제주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근원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시대의 흐름을 제시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내는 역할은 모든 언론인들의 막중한 공적 책임이며 제주인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내일을 창조하는 일 역시 언론인들이 보듬고 나아가야 할 막중한 도덕적 책임임을 통감,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중앙언론계 전·현직 기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제주중앙언론회 창립준비위는 “제주출신 여부를 가리지 않고 국내 종합미디어(신문·방송·통신)에서 언론인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로서 제주에 터잡고 사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 뒤 법인설립 절차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언 언론인 권익보호와 문화창달, 제주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평화, 문화 수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적·방법론적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기승 제주중앙언론인회 창립준비위원장은 “제주중앙언론인회의 출범은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제주공동체의 이익에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갇힌 제주가 아니라 전국, 태평양, 그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전·현직 언론인들이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전진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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