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3’은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다.

엔엑스씨는 ‘지스타 2013’의 야외부스에 참가해 세 번째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3rd팝업뮤지엄:PC 로드쇼’를 진행한다. 더불어 애플사 최초의 컴퓨터이며, 전 세계 6대 밖에 남지 않은 구동 가능한 애플I의 구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엑스씨 김정주 대표가 직접 진행 및 소개하는 애플I 구동 영상에서는 과거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로 사용됐던 아스키(ASCII) 코드 테스트, 소프트웨어 개발의 첫 단계로 여겨지는 ‘Hello World’ 출력, 그리고 애플 30주년 기념 아스키 아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I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작한 애플사 최초의 컴퓨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여 대가 남아 있다. 그 중 6대만 정상적으로 구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엑스씨는 구동 가능한 애플I을 지난해 6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받은 바 있다.

엔엑스씨의 애플I은 현재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이번 ‘지스타 2013’ 야외광장의 ‘3rd팝업뮤지엄:PC 로드쇼’에서는 애플I의 복각품(Replica)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지스타2013’ 야외부스에서는 CRT모니터를 활용한 ‘한메타자교실’ 체험,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모든 소장품을 열람해 볼 수 있는 NCM 라이브러리 앱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팝업뮤지엄’은 박물관을 팝업북처럼 길 위에 펼쳐놓는다는 의미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 공연, 교육 등 접근성을 높인 다양한 형식으로 발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엔엑스씨는 2011년 ‘1st 팝업뮤지엄: 만지는 추억의 오락실’, 지난해 ‘2nd 팝업뮤지엄: 컴퓨터는 극장이다’을 선보여 관람객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