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제주 사회적경제 학술대회’가 14,15일 양일간 제주대 경상대학 2호관 강당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제주 사회적경제의 균형적 지속가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 영역은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대라는 본래의 사회적 목적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제도적·조직적 문제 및 민간협력 네트워크의 부족 등 질적 성장을 하는데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대주제로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창출방안, ▶지역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발굴, ▶프로보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첫날인 14일에는 학술대회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사회적경제 체험·홍보관이 운영된다.

참여업체는 에코소랑, 제주물마루된장학교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해녀의꿈, 농업회사법인 ㈜제주허브, ㈜봉황솟대박물관, 농업회사법인 꼼지락(주), 조수리촘지름, ㈜월령, 한라산산야초(주), 한경농가주부모임, 신엄새마을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예비)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이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제주사회적경제 학술대회 일환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네트워크 시간이 마련된다. (예비)사회적기업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제반사항 및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지원체계 관련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