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대, 재선충 잡으러 제주도 상륙

  • 등록 2013.11.15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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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대가 재선충을 잡으로 제주 상륙전에 나섰다. 제주도 지역에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장병 300여 명을 제주도로 급파된 것이다. 18일부터 방제활동을 벌인다.

 

이번 방제작전을 위해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4일 상륙함 2척에 탑승한 후 포항항을 출발해 15일 제주도에 도착했다. 일부 인원은 수송기를 이용해 18일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병대 장병들의 재선충 방제작전은 다음 달 말까지 제주시 도평동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벌어진다. 벌채목을 옮기고 잔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병대는 효과적인 방제지원을 위해 재선충병 방제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재선충병 방제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마쳤다.

 

해병대는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주민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방제작업을 펼치겠다”면서 “제주도의 소나무 숲과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선 현재 제주방어사령부 장병 120여 명을 포함해 1일 800여 명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산림 면적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 중 약 20만 그루가 고사하면서 방제작업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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