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에 이어 다시 제주시청이다. 제주 공직사회가 잇따른 공무원 비리와 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제주시청 계장급 공무원이 만취 상태에서 술집 여주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 폭력을 휘두르다 체포됐다.
제주시청 P (57)계장은 지난 19일 밤 11시 40분께 제주시 이도1동 유흥주점 밀집지역의 L주점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술값 시비를 벌이다 여주인 A씨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긴급 체포됐다.
제주 공직사회에선 최근 공금횡령, 금품·향응수수, 음주운전 사건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수년간 공금 수억원을 빼돌린 도청 공무원이 구속됐고, 전·현직 건설 담당 공무원들이 수뢰 혐의로 기소되는 한편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