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슈퍼마켓조합 물류창고 화재...3명 부상

  • 등록 2013.11.27 14:33:28
크게보기

 

27일 오전 11시2분쯤 제주시 이호2동 제주도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직원·소방관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제주소방서는 불이 나자 살수차 등 소방차 13대와 인력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1시간 20여분만인 12시20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건물은 2004년과 2009년 연이어 만들어진 제1·2물류센터 건물이다. 대지 7531㎡에 연면적 384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불은 지하창고에서 번졌다. 지하창고 965㎡에는 대형 냉장고 3대가 설치돼 이중 1곳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이 치솟자 현장에 있던 직원 2명이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연기가 치솟아 여직원 박모(22)씨와 김모(29)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현장을 본 박모(62)씨는 "창고 주변으로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몇몇 직원들이 급히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고 있었지만 역부족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소방관들도 지하실 화재진압 과정 중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다 피해를 당했다. 박대수(49·소방경) 연동119센터장이 수색작업 중 연기를 들이마셔 추가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문동원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계장은 “대형 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연기가 많아 지하창고 진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중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