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상품·착한가격 ‘스토어36.5’…한살림제주에 둥지

  • 등록 2013.12.0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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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까지 다양한 판촉 행사 “착한 제주사회적기업 제품들 구경하세요”

 

착한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스토어 36.5’가 한 살림 제주 노형 매장에 둥지를 틀었다.

 

사회적기업 전문매장인 ‘스토어 36.5’는 지난 9월 말 한 살림 제주 노형 매장의 한켠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섰다.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 40여 곳의 제품 250여종을 판매한다.

 

스토어 36.5의 물품 선정 기준은 국내산·친환경·재생·복지·필수공정무역 등이다.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의 특성상 식품류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재활용 상품, 천연 염색 상품 등을 들여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회적기업들에게 유통의 물꼬를 터주고 있다.

 

또 제주를 포함한 전국 사회적기업의 제품들로 필수 공정무역 제품인 설탕·커피,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유아용품, 가방·지갑·양말·수건·신발 등의 생활용품, 텃밭용 퇴비, 공정여행상품 및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토어 36.5의 이지현 담당자는 “수익을 위해 판매를 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어렵게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스토어365제주’는 한 살림 제주가 사회적기업진흥원의 복합매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마련한 별도 운영법인이다.

 

스토어 36.5를 알리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시식과 시음회, 가격 할인, 사은품 등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우선구매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상담과 물품공급을 통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업무에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현 담당자는 “사회적기업들의 최대 어려움인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착한 상품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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