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 전시회

  • 등록 2013.12.16 1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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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1~25일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

제12회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57점이 출품됐다. 이중 70%에 가까운 작품이 도외에서 접수돼 전국 공모전으로써 지명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한라서예전람회 공개심사는 지난달 10일 남광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하오신지,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으로 시작하는 황진이의 시 ‘알고싶어요’를 쓴 윤정미(43.서울 중랑구/서울금성초등학교 교사) 씨가 한문 전서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윤 씨의 작품은 짐승의 털로 만든 일반 붓이 아닌 갈필(칡뿌리를 잘라 끝을 두드려 털붓 대신으로 쓰는 붓)로 쓰여졌다. 거침없이 휘호한 작품으로 첫 출품에 한라서예전람회 대상에 뽑혀 이목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여성임에도 미려함 보다는 기운차고 생동감 있는 필획을 구사하면서도 참신성을 곁들인 개성 있는 작품"이며 "전형적 전서체에 국한하지 않고 인전(도장 글씨)에서 결구를 찾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대상 외에도 우수상 5명과 삼체상 9명 등 특·입선작을 포함해 총 161점이 입상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전시 개막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2시 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서예전람회 출신 초대작가전도 동시에 열린다. 초대작가전은 한라서예전람회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은 작가들의 전시를 말한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인천시 초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전시다. 내년에 대전시 초대전이 예정돼있다.

 

한편 올해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상 ▷행초서부문 윤영춘(경기도 양평), ▷예서부문 양우근(광주시), ▷한글부문 심연희(경북 청송), ▷문인화부문 김정호(대전시 중구), 윤두진(제주시) ▶삼체상=최영순, 천정례, 홍명순, 김시옥, 김희중, 김순애 ▶특선명품 ▷전서=김경자, 정순호 ▷예서=전재홍, 임금자, 박태영, 고창규 ▷해서=하지현 ▷행초서=좌영매 ▷문인화=전말련.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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