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객실 2800개 규모 카지노 리조트 건설?

  • 등록 2014.02.08 1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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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팅그룹 홍콩기업과 합작기업 설립...2조원 투자 발표

동남아시아 최대 카지노 그룹인 겐팅이 홍콩 기업과 손잡고 제주도에 중국인을 겨냥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세운다.

 

겐팅 싱가포르 주식회사는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남정국제개발유한회사와 함께 총 22억 달러(약 2조3661억원)를 들여 제주도에 230만㎡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를 만든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제주도 카지노 리조트에는 게임 테이블 800개를 갖춘 영업장과 객실 2800개 규모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겐팅그룹이 싱가포르에 세운 ‘리조트 월드 센토사’를 본 뜬 것으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들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JV)를 세우고 오는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는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이 있으며 주고객은 중국인과 일본인이다.

 

리조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중인 신화역사공원 부지 안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경향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JDC는 "현재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만 세웠을 뿐 카지노는 장기적인 검토과제에 불과하다"며 카지노 사업 본격화에 대해선 "때 이른 보도"라고 말을 아꼈다. [제이누리=김대희 기자]
 

 

김대희 기자 daehee33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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