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이 '전국 최고의 명품 숲'으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12일 한라생태숲 식물자원의 보존ㆍ관리와 생태체험 휴양문화 창출을 위하여 올해 8억원(국비 4억원)을 투자,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해소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탐방로변 수목 보완식재와 산열매나무숲 등 테마숲에 꾸지뽕나무․고로쇠나무․마가목 등 약용 수종을 보완키로 했다. 산열매를 감상하고 학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노약자와 장애인, 어린이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로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도 연장된다. 탐방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숲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위한 편의시설과 주차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방향표지판, 이정표 설치, 목재데크 시설 등도 탐방객 눈높이에 맞춰 보강된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왕벚나무 후계림 조성을 위한 조직배양, 묘목생산 등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자원 보존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한라생태숲을 찾은 탐방객은 15만 8천명으로 ’12년 대비 38% 증가했다.
강병식 한라생태숲 관리소장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한라생태숲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꾸준히 중가하고 있다”면서 “체험탐방 휴양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도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전국 최고의 명품 숲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