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54.6%, 김우남 34.2%... 여의도연구원 조사

  • 등록 2014.02.20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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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전 의원이 경쟁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차출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민일보>가 단독입수해 보도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 전 의원과 김우남 의원의 양자대결에서 원 전 의원이 54.6%로 민주당 김의원 34.2%에 20.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김황식 45.9% vs 박원순 47.2%’, ‘정몽준 46.0% vs 박원순 47.3%’로 양쪽 다 1.3%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여야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장과 제주도지사 선거 외에도 경기, 부산, 인천 등지에서도 현재 거론되고 있는 남경필 의원, 서병수 의원,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등 ‘중진’들이 나설 경우 여야 1 대 1 구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진 차출론’의 현실적 위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앞으로 이들에 대한 ‘차출’ 압박은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출마 거부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남경필 의원이 민주당 김진표 의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의 양자대결에서 ‘남경필 45.4% vs 김진표 39.1%’였고, ‘남경필 46.8% vs 김상곤 42.6%’로 각각 6.3%포인트, 4.2%포인트 차의 우세를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 양자대결에서는 ‘서병수 45.3% vs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41.5%’으로 나타났고, ‘박민식 39.4% vs 오거돈 45.3%’로 조사됐다. 중진 의원으로 분류되는 서병수 의원에게 유리한 조사결과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차출될 경우 46.3%의 지지율로 송영길 인천시장 42.4%에 앞섰다.

 

충북도지사 선거는 윤진식 의원 44.4%, 이시종 충북지사 44.9%로 박빙이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43.1%, 안희정 충남지사 47.2%로 그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졌고,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54.0%로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 33.7%에 20.3%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39.6%를 얻어 민주당 소속 47.6%의 최문순 강원지사에게 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새누리당의 우위와 열세가 분명한 대구·울산·경북·경남, 광주·전북·전남을 제외한 9개 지역의 1만707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지역에 따라 최소 ±1.39%포인트(서울)에서 최대 ±3.16%포인트(대전)다. [제이누리=김대희 기자]

 

 

 

김대희 기자 daehee33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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