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춤판', '시네댄스'의 배우를 찾습니다

  • 등록 2014.02.27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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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감독 시네댄스 ‘제주: 년의 춤’ 클라이막스 장면, 28일 돌문화공원서

‘춤판’의 배우를 찾는다. 특별한 ‘춤영화’에 등장하는 일반인 배우다. 출연만 하면 그가 곧바로 ‘시네댄스’의 주인공이 된다.

 

오는 28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촬영되는 ‘춤 영화’.

 

대사보다 춤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의 시네댄스 영화 ‘제주: 년의 춤’의 클라이막스 장면 촬영이다.

 

‘평화의 춤’으로 명명된 이 장면에는 안무가들과 함께 일반인 참여자들도 함께 한다. 간결한 동작인 지라 배우는 데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제주4·3 여성희생자를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인 만큼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큰 울림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기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제주: 년의 춤’은 사유진 감독의 햇살댄스프로젝트2014 작품.

사유진 감독은 “클라이막스 부분에 제주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춤을 추자는 의미”라며 “4·3희생자유족회 어머님들도 초청돼서 오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평화를 기원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 감독은 2012년 광주 5·18을 다룬 ‘햇살댄스프로젝트 Ver. 광주’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한 희생자를 기리는 ‘피스 인 티베트: 눈물의 춤’을 제작했다.

 

이번 작품에도 춤과 영상으로 평화를 말하는 그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 최경실, 이도희 무용가가 주연을 맡았고 김미숙 제주춤예술원 대표가 이번 촬영의 적극적인 후원자다.

 

영화는 이달 초 작업을 시작해 이미 90% 정도가 완료됐다. 90분 분량의 영화는 월령 앞바다, 성산일출목 근처 터진목, 다랑쉬오름 등 4·3의 아픔이 시린 공간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달 초 서울에서 4·3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고 공감한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록영화제작소 빈 山(대표 사유진), Spring Dance Theater(대표 최경실)가 주최하고 여성문화예술기획, 붓다의 대화, 명상센터 공감, 생명평화춤공동체, 제주춤예술원(JJ-Dance Art Center)이 후원한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리허설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본 촬영이 시작된다. 27일 오후 1시에는 이해를 도울 관련 워크숍이 열린다.

 

김미숙 제주춤예술원 대표는 “애절한 4·3의 아픈 사연이 춤과 영상으로 다시 한번 재조명되는 자리이자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로서 춤의 진정한 의미가 재현되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참여문의=010-5106-1368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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