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갈등으로 점철된 제주도 사회 통합하겠다"

  • 등록 2014.03.08 17: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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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 "신뢰 없는 지도자 자격 없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양원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에서 그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 장정언·변정일 전 국회의원, 김우남 국회의원, 김용하·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지용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현임종 새누리당 상임고문, 조문부.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같은 예비후보인 김방훈·김경택 예비후보, 현정화 도의원 등 수많은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태환 전 지사는 "제주도는 그동안 도세가 약한 곳이기 때문에 중앙권력으로부터 늘 자유롭지 못했다"면서 여전히 중앙권력에 의해 제주도가 좌지우지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김 전 지사는 "양원찬 후보야말로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책임질만한 적격인 도지사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장정언 전 국회의원은 "지도자를 잘 뽑는다면 제주를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는 공항 문제·강정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양원찬 후보야말로 그러한 지도자가 될 대인배이다"고 추켜세웠다.

 

현임종 새주리당 상임고문은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들을 꼬집으며 "양원찬 후보야말로 이들과 대조되는 한결같은 지도자감"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양원찬 후보야말로 정직한 자수성가형 후보이며 누구보다도 제주에 대한 열정과 애향심이 가득한 후보다운 후보"라며 양원찬 후보의 건승을 기원했다.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은 "양원찬 후보야말로 원만하고 덕이 있는 지도자감"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제주에 대한 애향심과 봉사의식으로 도지사후보에 나왔다"며 "제주도 사회 내의 고질적인 병폐인  '편가르기' 현실을 개탄하며 갈등으로 점철된 제주도 사회를 통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인사말 대부분을 우근민 도정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우 지사는 이날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양원찬 후보는 “제주는 23년간 갈등 속에서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로 얼마나 황폐해졌느냐”고 반문한 뒤 “이것을 치유하고 제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대통합의 길로 나설 수 없을까 미력한 힘을 갖고 고향에 돌아왔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쓰레기 대란’과 도두 하수종말처리장, 소나무 재선충병 창궐 사태, 노형 드림타워 허가 등을 우근민 도정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꼽은 뒤 “이번에 당선되는 도지사는 그 전에 벌여놓은 일들을 수습하다 보면 다 지나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특히 소나무 재선충과 관련해 “장마가 오면 난리가 날 것이다. 숲 관리 계획을 지금부터 면밀하게 세워야 한다”면서 “그런데 사람이 죽고 장례식 날 도지사는 어디에 있었느냐. 지도자의 철학·비전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우근민 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1만7000명 기획 입당해놓고, 기득권을 유지시켜달라고 자꾸 쑤셔대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 지사를 향한 독설을 이어갔다.

 

 

양 후보는 계속해서 “내가 연세를 안 따지려고 했는데, 제주판 3김의 나이가 지금 도지사 후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편인 나보다 여덟 살 위다. 지난 선거에서 눈물 흘리며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지도자는 신뢰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우 지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제주3김 모두 자식농사는 참 잘 지었더라. 차라리 자식들에게 정치를 하라고 해서 제주의 명문정치가문으로 남아 달라.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신구범·우근민 전·현직 지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자리에 참석한 강지용 도당위원장에게도 “도지사 후보는 중앙당에 후보등록을 한다. (경선 룰과 관련해) 도당 차원에서 뭔가 할 때는 예비후보들과도 좀 상의를 해 달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양 후보는 "제주도 관광은 현재 관광객 숫자에 너무 연연하고 있다"며 "제주도 관광수익을 진정 제주도민들에게 되돌려 줘야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신뢰가 없는 지도자는 도민들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도민 누구나 믿고 도정을 이끌어나갈 자격이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강남욱 기자 rkdskadnr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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