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윤 "주민의견 반영한 개발이 바람직"

  • 등록 2014.03.10 18:14:15
크게보기

새정치연합 송창윤(일도이동 을) 예비후보가 최근 '드림타워' 조성 문제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지속가능한 제주 개발의 위기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송 예비후보는 10일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초고층 건물과 그 안에 들어서게 될 카지노가 과연 도민들의 정서와 맞는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속가능한 개발은 경제·사회·환경적 가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는 이윤 창출·다양한 사회계층이 계획과정에 참여해 계층 간 융화와 공동체 의식 고양을 도모하는 것,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순환체계를 고려하는 것인데 지금의 드림타워는 이에 맞는 개발인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송 예비후보의 대안책은 라스베이거스의 '다운타운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의 창업자이자 CEO 토니 셰이(Tony Hsieh)는 라스베이거스의 '다운타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낙후한 도심지 중 하나인 프레몬트 거리를 차근차근 사들인 뒤 여기에 오랫동안 꿈꿔온 창의와 혁신의 행복 공동체를 건설하기 시작한 것

 

송 예비후보는 이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아무리 멋진 건물이라도 지역 공동체와 격리된 공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토니 셰이의 생각처럼 제주 역시 지속가능한 개발을 꿈꾸려면 주민들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지역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수많은 재검토를 거치고 도민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주민 공감의 과정이 중요함에도 도는 이를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기 식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참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공정한 재심의와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제주 미래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강남욱 기자 rkdskadnr300@naver.com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