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택 "우 지사 제안-100% 여론조사, 모두 반대"

  • 등록 2014.03.12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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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도지사 주자, 내홍 조짐 ... 12일 밤 확정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

새누리당의 ‘룰의 전쟁’이 긴박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밤 확정을 앞두고 제주도지사 예비주자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근민 지사의 ‘(특정시점) 당원 제한 국민경선’ 제안이 나오자 곧바로 김방훈·양원찬 예비후보가 ‘당헌·당규 위반’이란 반격이 나온 가운데 이번엔 김경택 후보가 ‘공정경선’을 주장하며 포문을 열었다. 내홍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30분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름다운 공정한 경선”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헌당규가 정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당헌당규가 정한 상향식 공천이야말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도민과 제주당원의 뜻이 반영된 진정한 도지사 후보를 가릴 수 있는 정도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당 지도부는 제주의 경우 경선룰을 완전히 바꿔 100% 여론조사로 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울하고 불쾌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에서 당원의 경선 참가라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면 당원들의 존재 이유가 뭔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모토인 ‘원칙’에도 벗어난 지극히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우 지사의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우근민 지사가 제안한 ‘작년 7월 이후 입당한 당원을 배제한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 지도부가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결정할 경우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때가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강남욱 기자 rkdskadnr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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