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자 원희룡, 불교계로 보폭 넓혔다

  • 등록 2014.03.23 16: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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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음사 등 4곳 사찰.종무원 행보 ... "부처의 자비로 화합상생 정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불교계로 보폭을 넓혔다.

 

원 후보는 23일 제주지역 불교계를 방문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기리며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조계종 제주본부 사찰인 관음사를 방문, 성효 주지스님과 40여 분간 만남을 갖고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제주도민의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부처님의 마음은 제주지역 정치권 모두가 무겁게 새겨야 할 교훈”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편 가르기와 갈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제주지역의 화합과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중생 구제를 위해 수행 정진했던 부처님처럼 도민을 귀히 여기고 도민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우리 정치의 기본 도리”라고 밝혔다.

 

이에 성효 주지스님은 “혁신을 이루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제주에서부터 반드시 시작돼야 한다”며 “나눔으로 제주사회가 하나가 될수 있도록,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또 “매일 108배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해 마음을 다스려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며 “매일 정신과 신체의 기운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원 예비후보는 관음사에 이어 이날 제주시 월평동 삼광사와 태고종 종무원, 제주시 삼양 1동 문강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인 원 후보는 어려서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친은 현재 서귀포시 중문교회의 원로 장로다.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앞두고서도 그는 그가 서울에서 다니던 교회의 목사를 '인생의 멘토'로 지목, 출마 여부를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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