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런 때에 공무원 해외시찰? 개탄스럽다"

  • 등록 2014.04.25 18: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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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 김철웅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11선거구 제주시 연동 을)가 제주도 공무원의 해외시찰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철웅 새정치연합 도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속출하는 와중에 제주도공무원 20여명이 지난 19일 9박 10일 도정유공자 해외시찰을 강행했다는 보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군·경,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밤낮없이 구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쓰러져간 어린 영혼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직원 해외연수를 보낸 제주도의 몰상식적인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유를 불문, 제주도는 ‘유공자 해외 선진지 시찰’을 취소, 연기했어야 한다”며 “위약금 운운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허망하게 죽어간 생때같은 자식들을 가슴에도 차마 묻지 못하고 부모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국민들은 숨죽여 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며 "생각할 것도 없이 위약금을 물더라도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도정 유공자를 위한 해외선진지 시찰이라면 도정을 더욱 잘못한 셈이다”며 “1인당 300만원, 6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장기간 유럽행을 강행함으로서 최선을 다해온 도정 유공자들을 욕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 공무원들의 무지몽매함에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구차한 변명 대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강남욱 기자 rkdskadnr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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