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라톤으로 친구인 도의원 후보를 알리는 이색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후보(제2선거구 일도2동 갑)의 친구인 부형률(48)씨.
박 후보의 고향(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친구인 부씨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매일 아침 6∼7시까지 그리고 저녁에는 7∼8시까지 선거구역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라톤유세를 하고 있다.
부씨는 "몸은 땀으로 흠뻑 젖고 힘들어도 흥이 절로 날 수밖에 없다.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고 독특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고 밝혔다.
부씨는 “정치 초년생들에게는 무엇보다 그 후보의 이름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길이 없어 현역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마라톤 홍보를 통해 즐거운 선거,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