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과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시회가 준비됐다. 제주에 은거해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왈종 화백이 나섰다.
7일 개막, 오는 8월 31일까지 왈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돕기 판화·도자기전.
식량위기로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전시다. 이 화백의 판화와 도자기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서귀포에 정착해 20여년간 한결같이 그려온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
한국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의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미술관 아트샵에서는 전시작품과 아트상품이 판매된다.
이미 이왈종 화백은 지난 2012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니세프 기금마련전을 연 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왈종미술관과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유니세프 서귀포후원회가 주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단체(15인 이상)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제주도민은 모두 3000원. 7세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신분증 제시자에 한함)는 무료다. 문의=064-763-360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