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주민 위한 제주어 사전 나왔다

  • 등록 2014.06.13 1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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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소개] 현평효·강영봉의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 사전'

몇 년 사이에 제주이주민이 급격히 늘었다. 무엇보다 제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문화이주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제주문화의 뿌리인 제주어(語)에 관심을 갖고 이에 접근하려 해도, 실제 그 궁금증을 쉽게 풀어줄 사전이 없었다.

 

제주어에 익숙지 않은 이들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사전이 나왔다.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사전' (도서출판 각)

 

이미 세대전승에서 위기에 봉착한 시대에 자라나는 세대들, 즉 더 이상 제주어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 세대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사전이다

 

일상생활에서 언어사용이 이미 표준어로 굳어진 아이들에게 이 사전은 제주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제주어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에서 중등과정까지 학교현장에서도 제주어 교육을 보완하는 학문적 기여가 큰 제주어사전이다. 집안의 서가에 한 권씩은 반드시 비치해 둘 필요가 있는 제주어 도우미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총서'로 제주어 연구의 선구자인 고 현평효 선생의 <제주도방언연구>의 후편을 저술교본으로 삼았다. 1만 3800여 어휘의 표준어에 대응하는 제주어와 뜻풀이가 실려 있다.

 

편저자 강영봉은 제주시 삼양2동 출신으로 경기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몽골에 관심이 많아 1998년 9월부터 1년동안 몽골국립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장과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 위원등을 지냈으며, 현재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면서 국어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제주어 연구의 권위자다.

 

논문 <제주도방언의 동물이름 연구>를 비롯하여 저서로 <제주의 언어>, <몽골 몽골 사람>, <제주어사전>, <제주어>, <제주 한경 지역의 언어와 생활>, <제주 서귀 호근 지역의 언어와 생활> <문학 속의 제주 방언>, <제주어 조사ㆍ어미 사전> 등 제주에 관한 다수의 책을 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도서출판 각, 3만원, 구입문의 064-725-4410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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