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정작 제주문화의 뿌리인 제주어(語)에 관심을 갖고 이에 접근하려 해도, 실제 그 궁금증을 쉽게 풀어줄 사전이 없었다.
제주어에 익숙지 않은 이들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사전이 나왔다.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사전' (도서출판 각)
이미 세대전승에서 위기에 봉착한 시대에 자라나는 세대들, 즉 더 이상 제주어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 세대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사전이다
일상생활에서 언어사용이 이미 표준어로 굳어진 아이들에게 이 사전은 제주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제주어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에서 중등과정까지 학교현장에서도 제주어 교육을 보완하는 학문적 기여가 큰 제주어사전이다. 집안의 서가에 한 권씩은 반드시 비치해 둘 필요가 있는 제주어 도우미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총서'로 제주어 연구의 선구자인 고 현평효 선생의 <제주도방언연구>의 후편을 저술교본으로 삼았다. 1만 3800여 어휘의 표준어에 대응하는 제주어와 뜻풀이가 실려 있다.

논문 <제주도방언의 동물이름 연구>를 비롯하여 저서로 <제주의 언어>, <몽골 몽골 사람>, <제주어사전>, <제주어>, <제주 한경 지역의 언어와 생활>, <제주 서귀 호근 지역의 언어와 생활> <문학 속의 제주 방언>, <제주어 조사ㆍ어미 사전> 등 제주에 관한 다수의 책을 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도서출판 각, 3만원, 구입문의 064-725-4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