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잡히는 소라. 올해는 지금껏 얼마나 잡혔을까?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강영실 이사장)이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관리되는 11개 어종 중 제주도에서 관리되고 있는 소라에 대하여 2014년 상반기(1~5월) 어획량을 발표했다.

상반기 어획량은 총 673톤으로 전년(651톤) 대비 3.4% 증가하였으며, 평균 입찰단가는 4655원/kg으로 전년(5016원/kg)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어획량은 3월에 185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에 54톤으로 가장 적게 어획됐다.

지역별 어획량은 제주시 관내 어촌계에서 229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귀포시 관내 어촌계 165톤, 성산포 관내 어촌계 100톤, 모슬포 관내 어촌계 92톤, 한림 관내 어촌계 60톤, 추자도 관내 어촌계 27톤 순이다.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의 2014년 소라 TAC 배정량은 상반기에 800톤, 하반기(9~12월)에 615톤으로 총 1415톤이며, 상반기 배정량 800톤 중 5월까지 84.1%의 소진율을 보였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지사(김대권 지사장)는 "소라자원의 관리를 위해 6~8월까지 금어기를 준수하고 7 cm이하 어린 소라 채취금지 등의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