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원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단 하루의 축제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아티스트들이 12일 오후 7시(중국은 현지시각 6시) 동시에 총 94개의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곡가 박창수의 ‘더하우스콘서트’ 주최 아래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클래식과 재즈, 전통음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한·중·일 아티스트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원데이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하루(one day)에 열리는 축제다.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간에 여러 공간에서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간드락 소극장',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제주스테이 비우다',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카페세바' 등 3곳에서 열린다.
있다와 마르키도로 구성된 한·일 뮤지션 부부인 '텐거',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 일본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미키오와 한국 색소폰 주자 이종혁이 참여한 '한라봉프로젝트'가 각각 출연한다.
박 대표는 "공연장 외에도 소소하게 작은 공간에서 열리는 소규모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3국 간의 나라 간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문의는 간드락소극장(070-4131-3031), 비우다(064-739-5004), 카페세바(070-4213-1268)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