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가 직접 화가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그림으로 그리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낸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가 오는 3일부터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열리는 영상컨텐츠 해외마켓(BCWW:BROADCAST WORLDWIDE)에 출품된다.
BCWW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영상콘텐츠 마켓이다.
이 영화는 제주 해녀의 삶을 미술이라는 예술의 장르와 만나 해녀가 직접 화가가 돼 자신의 인생을 그림으로 그리며 그 과정을 웃음과 눈물의 따뜻한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해녀’는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영상콘텐츠로 전문 제작하는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대표 안광희)’이 만든 영화다.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해녀박물관, 제주영상위원회의 제주다양성영화지원 사업으로 제작됐다.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대표 안광희)’은 그동안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해를 품은 달’, ‘응답하라 1997’ 등을 해외시장에 전문적으로 배급했던 미디어 기업 ‘벧엘 글로벌 미디어’ 측과 공동제작.배급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문화 영상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이게 됐다.
다큐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는 오는 11월부터 국내영화제인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와 ‘서울세계단편영화제’ 해외영화제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낭뜨 3대륙영화제’와 영국의 ‘리즈 국제영화제’ 그리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출품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