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지구를 지켜 온 세기의 영웅들이 제주도립미술관으로 찾아온다.
만화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영웅군단'전.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철심장의 아이언맨, 벽을 타고 거미줄을 발사하는 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엄청난 힘을 가진 헐크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던 멋진 모습의 영웅이 아닌 살이 찌고 배가 나온 아이언맨, 귀여운 강아지 얼굴의 스파이더맨, 최상의 능력을 모두 가진 짬뽕맨까지 박우성, 빅터조, 위영일 3명의 작가들의 작품 총 11점이 전시된다.
멋진 영웅들의 모험과 용기가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상상하고 얼마든지 자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영웅이 돼야 하는 용기를 줄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보여주는 영웅들의 친근한 모습을 통해 영웅 또한 우리 안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누구의 가슴 속에라도 존재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조금만 용기를 내어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나를 위한 영웅으로 빛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미술학교’,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