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제주해녀들의 청와대 방문기, 그 모습은?

  • 등록 2014.09.10 15: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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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박물관, 22일~10월 말 모범해녀 10명의 서울 상경기 전시회

 

 

물질만 하더 제주해녀들의 서울 상경기는 어땠을까? 생전 처음 가 본 청와대에 발을 디디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66년의 일이다.

 

제주도가 1966년 제주해녀들이 청와대 등을 방문했던 사진기록을 모아 해녀박물관에 전시한다.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자료를 조사․수집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사진 중 1966년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던 해녀들의 모습이다. 액자에 담아  22일부터 10월 말까지 일반인들을 만난다.

 

이 사진들은 1966년 해녀 경진대회를 통해 입상한 모범해녀 10여명이 당시 정우식 제주도지사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 덕수궁, 장충체육관 등을 둘러보면서 촬영된 것들이다.

 

 

이 사진들 중 청와대 방문 사진에는 故육영수 여사가 베푸는 다과회가 눈에 띈다. 육 여사가 해녀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모습, 선물을 증정하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경일 제주해녀박물관장은 "국가차원에서 제주해녀문화를 2016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여성의 상징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라며 "제주의 해녀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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