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마을 문화예술복합공간 재탄생...축제까지?

  • 등록 2014.10.07 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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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릭아트 페스티벌 2014' ...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유수암버스차부

 

오랫동안 방치된 유수암 마을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축제가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빈집프로젝트 4호로 선정돼 작년에 시작된 '유수암버스차부'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 발돋움 하고자 매년 아트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인 '프로릭아트 페스티벌 2014'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결합된 다원예술축제를 넘어 광장 공간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기획-예술-지역 상호 이해 증진을 기치로 한 축제다.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유수암버스차부에서 열린다.

 

작년 시·도기획지원사업 빈집프로젝트 4호로 선정된 '유수암버스차부'는 오랫동안 방치된 유수암 상동 마을회관과 광장을 예술가들이 개조하여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 곳.

 

공간정비를 마치고 올해 봄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문화기획자와 설치·영상 작가들이 마을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행사를 공동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10명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기존 작업 방식을 내려놓고, 유수암 마을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광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었다.

 

또 어린이들과 예술적 놀이를 주제로 아카데미 '플레이 그라운드'를 매주 진행하고, '유수암 광장 플리마켓'을 한 달에 한번씩 시범 운영했다.

 

광장 활용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오다, 예술-문화-지역이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다장르적 지역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프로릭아트 페스티벌의 구성은 ▲지역주민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유수암 키친' ▲아티스트 소품 및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작가들이 아웃도어 전문업체 (주)아이더의 캠핑용품을 이용해 설치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전시' ▲관객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마임,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채워져있다.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이 걱정에서 벗어나 놀이하듯 예술을 만들고 즐기고자하는 프로릭아트의 취지에 걸맞게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페스티벌의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임성연(☎ 010-9910-5805)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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