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에 얽힌 글 '사연따라 七百里'

  • 등록 2014.11.05 14: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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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故 홍순만 선생의 제주역사와 문화에 얽힌 글 엮어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이 '사연따라 七百里'를 발간했다.

 

'사연따라 七百里'는 향토사학자이자 언론인이었던 故 홍순만 선생(1929~2009)이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쳐 지방일간지에 연재했던 제주역사와 문화에 얽힌 귀중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저자인 홍순만 선생은 1978년 제주도 문화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주도 일원에 산재한 비(碑)들을 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이후 선생의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비(碑)에 그치지 않고 선사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제주지역 전체에 산재한 주요 역사유적 등으로 넓혀져 갔고 이에 대한 글들을 지속적으로 써 나갔다.

 

이러한 선생의 글은 당시 제주 향토사학계 뿐만 아니라 일반도민들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켜 현재까지도 상당한 문화역사 사료로써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책의 편집은 선생의 큰아들인 홍기표 박사(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전임교수)가 신문지면의 글을 새롭게 활자화해 한글세대인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현재 사진을 컬러로 추가해 20~30년의 세월을 격한 현시점에서 본 책자에서 언급되었던 역사유적지들의 현주소를 담아내려 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제주문화원은 현재까지 50여권에 이르는 향토사 관련 자료를 번역 출간해 제주역사문화는 물론 한국사연구자들에게 크게 도움주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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