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을 빌려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손모(53)씨에 대해 구속하고, 박모(51.여)씨 등 15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손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8시30분부터 지난 4일 0시 반까지 서귀포시 모 펜션 2층에서 1인당 5만원∼50만원을 걸고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박씨는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할 사람을 모집해 판돈 5만원 당 2천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50만원과 판돈을 대신한 것으로 보이는 1500만원 상당의 속칭 '딱지'를 압수했다.
경찰은 달아난 10여명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