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활력있는 마을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이 선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6∼7일 대전 충남대와 경기도 안성시 농협팜랜드에서 열린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전국 콘테스트' 마을부문에서 표선면 가시리 마을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시.군부문에서는 서귀포시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제주도 대표로 마을부문에는 가시리, 선흘2리, 신흥2리가 참가했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란 전국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시.군간, 마을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행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만들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했다.
금상을 수상한 표선면 가시리 마을은 문화·복지 분야에 주민을 하나로 모아 문화·소통의 물꼬를 터 '주민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 즐겁고 재미있는 마을로 탈바꿈 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참가했다.
가시리 마을은 10대 어린이부터 70대 후반 할머니까지 50여명이 참여해 제주도의 민요인 '오돌또기'를 난타, 밴드, 기공, 스포츠댄스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각색 발표, 전국의 다른 참가마을 주민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전국 콘테스트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3부문으로 나누어 심사를 실시해 금상, 은상, 동상으로 나누어 지난 7일 발표심사 직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국 콘테스트에서 마을부문에 금상을 수상한 가시리 마을은 정부포상(대통령상), 시.군부문에 동상을 수상한 서귀포시는 국무총리상, 선흘1리.신흥2리는 장관상을 받았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