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 데이'의 시작은?

  • 등록 2014.11.11 1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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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남 여중생 간 체중관리 위해 빼빼로 선물 ... <연합뉴스> 보도 시초

11월11일. 가족과 지인, 친구, 연인끼리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1996년 11월13일 영남지역 내 모 여중생들 사이에서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해 11월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93년께 영남지방의 한 여중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한데 이어 1997년 11월11일 (주)롯데제과가 빼빼로로 '데이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 '빼빼로데이'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중관리에 관심이 많은 영남지역 내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주고 받았고, 완전한 체중감소효과를 위해서 11월11일11시11분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익살스러운 이유를 붙여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날짜와 상품을 연계해 판매를 촉진하는 (주)롯데제과의 '데이 마케팅'은 실제 성공적인 빼빼로 매출로 이어졌고, '데이 마케팅'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과 기업들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기념일을 무수히 만들었다.

 

일례로 삼겹살 데이(3월3일)는 2000∼2002년 구제역 파동이 시초가 됐다. 당시 수출길이 끊겨 경영난을 겪던 양돈 농가를 회생시키기 위해 목포무안신안축협이 2003년 3월3일 삼겹살 시식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이 밖에 상품매출과 관련없이 시작된 기념일도 있는데 대표적 사례인 사과 데이(10월24일)는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가 "사과 향기가 그윽한 10월에 둘(2)이 사과(4)한다"는 의미로 제안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강남욱 기자 rkdskadnr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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