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공개방송으로 제주도민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제주CBS(본부장 배재우)의 ‘제주어 배워보카’가 올해도 공개방송으로 제주어 노래 잔치를 마련한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후 2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소극장에서 ‘제주어 배워보카’의 공개방송 그 두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주CBS의 제주어 보전 프로젝트로 지난해 제주를 대표하는 가수 뚜럼 브라더스와 양정원, 사우스 카니발을 초청해 첫 공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직접 제주어로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은 ▲공연의 메인 게스트인 '뚜럼 브라더스' ▲바이올리니스트 '사이먼' ▲싱어 송 라이터 ‘방승철’▲천재 래퍼 ‘박하재홍’▲한국 포크 록의 대가 한대수를 연상케 하는 통기타 가수 ‘김수수’▲소년 같은 음악을 들려줄 ‘깡통소년’▲어쿠스틱 기타와 랩의 매력을 선사할 ‘문손’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제주어가 녹아든 자작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개방송 제작진은 "이번 공개방송은 그동안 제주어 배워보카에 출연했던 뮤지션들을 직접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어가 어떤 장르의 노래에도 잘 녹아들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언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방송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 5분 '시사매거진 제주'를 통해 방송으로도 들을 수 있다. 제주CBS 라디오 주파수는 제주시지역 FM 93.3MHz, 서귀포지역 FM 90.9MHz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