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문화100년' 내용은 총론과 각론 12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필진에 의해 쓰여졌다.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제주지역 개별문화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4․3사건 때 제주전통생활문화와 관련한 상당수의 자료들이 소멸돼 자료수집에 한계가 있었지만, 12개 분야에 걸친 연구조사로 처음으로 전통문화의 변천과정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제주문화원은 매년 제주지역 향토 사료를 발굴하고 번역해 일반에 소개하고 있다. 1996년 발간된 『濟州市 옛 지명』을 시작으로 『제주생활문화100년』에 이르기까지 총 54권의 향토 사료를 발간했다.
또 제주지방사에 관심이 있는 도내 일반시민과 역사학자들은 물론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내외 각계 관련 연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