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제주용달차운송사업협회 전 간부인 A(38)씨를 사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화물차 운전자 12명에게서 번호판을 사고, 대신 팔아 주겠다고 속여 1억9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번호판 구매와 변제를 독촉하자 정상적으로 양도양수가 되는 것처럼 눈속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과 지난해 6월에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운수종사자 정보조회 시스템에 접속, 운수종사자의 차량 번호와 입사 일자 등을 허위로 입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