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름에 따라 제주도가 곤충사업 육성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한․미, 한․EU, 영연방 FTA 체결 등 개방에 대응해 곤충 사육시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곤충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사업'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사업신청 대상은 곤충을 사육중이거나 사육 예정인 곤충농가, 농업법인, 생산자 단체로 곤충산업종사자 신고농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무허가 사육시설 또는 무허가 건축물에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사업으로 곤충생산 관련 사육사, 저장고의 신축 및 개보수, 시설과 관련한 항온기, 가습기, 사료분쇄기, 건조기, 세척기 등 기자재의 설치 및 교체가 가능하다.
사업비는 융자 80%, 자부담 20%로 농가당 최대 3억원의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3년거치 7년 상환 조건이다.
제주도는 사업 추진기간 중 대상농가에 대한 수시 현지 점검을 통해 산업곤충 사육기준 및 규격을 준수한 곤충사육사, 기자재가 설치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 곤충사육시설 현대화를 통한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미래의 대체 식량자원으로서 잠재력을 지닌 곤충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