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국내서 열리는 9개 식품박람회에 도내 식품산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는 도내에 소재하는 농어업법인과 영농조합법인,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식품박람회 참여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가위명절선물전' 등 올해 국내서 열리는 9개 식품박람회에 도내 식품산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제주산 청정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참여업체 선정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업체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향토산업 육성에 노력하는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도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스사용료 및 기본장치비 지원 등 제주청정 농특산품을 전시·홍보할 수 있도록 참여업체 역량강화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식품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30일까지 식품산업과로 우편이나, FAX,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를 근거로 참여지원 박람회 및 지원규모를 확정해 참여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10개 박람회에 53개 업체가 참여해 적극적인 판로개척과 청정제주산 가공식품들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출현장 판매 및 계약을 통해 30 ~ 40%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훌륭한 식품원료를 생산해 내고 있음에도 지역특성상 대규모 소비처 발굴 및 홍보가 어렵다”며 “도내 농식품 업체들이 꾸준히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소비자 및 바이어 접촉을 통해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