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고등학생 과학 프로젝트 발표대회'가 10일 제주대학교 교양강의동에서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대 사범대학이 주관한다.
발표대회는 도교육청이 대학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주제탐구활동이 중요한 전형요소가 됨에 따라 도 단위의 탐구발표대회를 열어 학교 내 주제탐구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했다.
고등학생 과학 프로젝트 발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5월 3~5명이 팀을 만들어 연구할 주제를 정하고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지난해 11월까지 주제탐구활동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제출한 학생들이다.
고등학생 131팀이 참가 신청한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사해 최종 선정된 50팀이 발표하게 된다.
참가자는 크게 교사나 교수의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연구활동을 수행한 과학동아리 부문과 교사나 교수 등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 R&E 부문으로 구분된다.
발표대회는 물리·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융합과학, R&E, 5개 섹션으로 나누어 참가자가 10분 동안 발표한 후, 심사위원들이 5분 동안 질문하는 형대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1년 동안 팀별로 연구한 자신들의 활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과학탐구활동의 생활화를 도모하고 성취감이 고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