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제주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들어 두번째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지름 2.5㎛ 이하) 농도가 시간 당 12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연구원은 도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또 외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도록 함께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제주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139 ㎍/㎥(한시간 평균) 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0~30 ㎍/㎥), 보통(31~80 ㎍/㎥), 나쁨(80~150), 매우나쁨(151이상 ㎍/㎥)으로 나타낸다. '나쁨' 수준의 수치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입자가 매우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과 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로 황사와는 구별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