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이 이번 달 영화로 '라 비 앙 로즈'를 선정, 에술영화감상회를 연다. 25일 오전 9시30분, 오후 1시 2회 미술관 강당에서다.
'라 비 앙 로즈'는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다.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20살 그녀 앞에 행운이 찾아온다.
에디뜨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삐아프'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것.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뜨에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실존 인물인 프랑스 여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인생을 다룬 영화. 그녀의 천재성과 열정, 끈기... 화려함 이면의 우울함과 그늘이 짙게 드리운다.
제8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33회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 제61회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분장상 등을 수상한 영화다.
상영시간은 140분. 한글자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제주도립미술관의 예술영화 상영은 2010년부터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시시각각 ▲되돌아보다-소장품 ▲장리석: 삶의 풍경 ▲다빈치노트의 비밀을 풀다3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문의:064-710-430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