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앞둔 제주면세점 ... 의문의 Tax Free

  • 등록 2015.01.21 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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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30분 KBS 1TV <시사파일 제주> '사후면세점, 면세 특허경쟁'

 

이름만 사후면세점과 제주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싼 기업 간의 경쟁 -.

 

제주지역 추가 시내 면세점 허가에 따른 사업권 경쟁에 대한 문제가 TV 전파를 탄다.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까지 KBS 1TV <시사파일 제주>가 집중 조명한다.

 

최근 바오젠거리와 중앙지하상가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다. 바로 택스프리(tax free). 이런 표기를 한 상가들의 정식명칭은 사후면세점(tax refund)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사면 환급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출국할 때 환급받을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사후면세제도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상인들의 얘기는 다르다.

 

이름만 사후면세점인 대형 매장들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유인하면서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 취재진은 중국인 유학생과 동행해 상인들이 말하는 매장을 잠입 취재했다.

 

매장 내부는 쇼핑 나온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인가 하면, 점원들은 하나같이 한 두가지 제품만을 집중적으로 선전했다. 일반매장의 수십 배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과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가의 화장품 등이 그것이다.

 

이런 사후면세제도를 악용하는 배경에는 물건 값의 30~40% 이상씩 떼어주는 송객수수료가 있다고 중국인 가이드는 털어놨다. 비도덕적인 상술로 사후면세점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현장을 <시사파일 제주>가 고발한다.

 

아울러 면세 특허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는 3월로 롯데제주면세점의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이 면세 특허를 따기 위해 롯데는 물론, 신라 그리고 부영까지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정부가 제주에 시내 면세점 1곳을 추가로 허가한다고 밝히면서 일찌감치 사업 진출을 선언한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관광공사도 경쟁이 불가피해진 상황.

 

일련의 상황을 지켜본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대기업 면세점들이 외국인 증가로 인한 수혜를 독식해 왔다"고 비판하며 "이번에 선정되는 면세점은 어느 곳이든 이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계류 중인 김우남 국회의원 발의 특별법 개정안의 추진상황과 기획재정부의 반대이유,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장을 들어보고 이들 면세점이 제주경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시사파일 제주>가 집중 모색해 봤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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