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상선과 충돌한 중국어선이 침몰해 중국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안전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164km 해상에서 중국 선적 쌍타망어선 A호(선원 13명)가 상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A호 선원 3명은 인근의 다른 중국어선이 구조하고 10명은 실종됐다.
제주해경서는 오전 3시49분께 중국 MRCC(해상수구중심센터)의 구조 요청을 받고 3000t급 경비함정과 1500t급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중국도 관공선 2척은 오전 4시 20분 상해항을 출항해 오후 4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안전서는 실종 선원을 수색하는 한편 A호와 충돌한 상선의 국적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