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 제주도 ... 3인의 시선에 담긴 사진은?

  • 등록 2015.02.10 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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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 故홍정표, 故고영일, 현용준 작가 전

 

제주도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제주민속사진 3인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선 1960~1970년대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의 생활상을 촬영한 홍정표, 고영일, 현용준 작가 3인의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비슷한 시기 활동하였으나 서로 다른 시선으로 제주문화를 기록한 민속사진의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제주대 박물관(관장 허남춘)이 소장 중인 고(故) 홍정표 작가 사진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소장한 고(故) 고영일, 현용준 작가의 사진을 공동 전시한다.

 

 

만농 홍정표 작가(1907~1991)는 주로 농민들의 생업과 일상에 대한 기록을 했고, 리석 고영일 작가(1926~2009)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사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담았다. 현용준 작가(1930-)는 제주무속에 관심을 갖고 심방(무당의 제주어)과 굿 현장을 주로 렌즈에 담았다.

 

특히, 이 세 작가는 제주인들의 풍속, 자연 환경을 단순히 사진으로 기록한 자료로서 가치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표현을 가미한 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민속사진 전시가 생활사를 재구성하는데 힘써 왔다면, 이번 전시는 예술성이 높은 사진을 선별해 제주인의 삶을 새로운시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백장군 갤러리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는 전시실과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돌, 흙, 나무, 쇠, 물” 이라는 주제로 2010년 9월 개관 기획전시를 진행한 이래 지난해까지 20여 개의 크고 작은 기획전시를 열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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