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이 조사한 '창고천'은?

  • 등록 2015.02.11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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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천의 원류를 찾아서' 발간 ... 서귀포시 창고천 조사한 공동학술조사보고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고경윤)을 비롯한 제주대박물관(관장 허남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현봉추) 등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은 지난해 서귀포시 창고천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동학술조사보고서인 '창고천의 원류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창고천은 한라산 남서쪽 삼형제오름 일대에서 발원해 안덕면 일대를 통과하여 황개천에 이른다.

절경이 뛰어나 무릉도원이라 불리우는 안덕계곡을 비롯해 바위그늘유적, 고인돌, 마애석각, 당과 잣성, 수백 마리의 원앙 등 풍부한 생태문화적 자원을 지니고 있다.

안덕계곡 탐방로 외에도 안골 반딧불이 탐방로, 올레 9코스, 세계지질탐방로, 한라산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창고천 하류에서 고인돌 5개소, 패총 1개소 등이 새롭게 보고됐다.

이 보고서에는 ▲창고천 일대의 지형 및 지질(전용문) ▲식물상(김대신·김수경) ▲곤충상(정세호) ▲야생조류(김완병) ▲담수어류(이완옥·홍양기·양계청) ▲선사유적 및 유물(김종찬·오연숙) ▲고지도를 통해 본 창고천(박용범) ▲김광종 영세불망비와 임관주 마애석각(백종진) ▲창고천의 문화관광활성화 방안(양종렬) ▲안덕계곡의 관광개발사(강정효) 등 10개의 탐사과제를 수록했다.

 

보고서 관계자는 "국내외의 탐방객들에게 자연치유의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기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해나갈 필요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학술탐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마을 중심의 문화생태관광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은 공동 학술조사 사업으로 한라산 계곡의 자연생태를 비롯해 역사유적, 생활문화자원까지 조사․발굴하는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제주시 광령천에 이어 2013년 서귀포시 중문천, 지난해는 서귀포시 창고천, 올해는 서귀포시 연외천을 대상으로 학술탐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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