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한라생태숲을 전국 최고의 생태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4억원(국비 2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생태숲 탐방로변에 나무를 더 심고, 산열매나무숲 등 테마숲에는 꾸지뽕나무·고로쇠나무·마가복 등 약용수종을 심어 산열매를 감상하고 학습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약자와 장애인, 어린이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로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탐방로를 연장하고 시공하기로 했다.

 

 

도는 숲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위한 나무의 표찰을 정비하고 파고라 시설 및 안내판과 이정표, 목재데크 시설 보수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왕벚나무 후계림 조성을 위한 조직배양, 묘목생산 등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자원 보존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라생태숲 관계자는 "이번 조성 사업으로 산림생물자원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체험탐방 휴양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도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전국 최고의 명품 체험숲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라생태숲 탐방객은 2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0%가 증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