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시설이 비좁고 낡은 읍·면·동 청사에 대한 신·증축 5개년(2011 ~ 2015) 추진 계획에 따라 아라동 주민센터가 이달 말 사무실 이전을 하고 3월 초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청사는 1989년 신축되어 건물이 낡고 비좁아 아라지구 도시개발로 대규모 아파트와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급격한 인구유입 상승으로 대민행정서비스 불편이 제기돼 왔다.

새로 문을 여는 주민센터는 총 공사비 29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연면적 1833㎡ 규모로 완공됐다.

민원실을 비롯한 회의실, 주민센터 프로그램 운영실, 예비군중대 사무실 등이 확장시설돼 민원실 사무환경 개선과 문화강좌 프로그램 이용 편의 제공 등 주민들에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생활 밀착형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5개년 읍·면·동 청사 신·증축 추진 계획에 따라 화북동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이 추진된다"며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주민센터 이용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조성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