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제주맥주.한라수 실패 책임규명해야"

  • 등록 2015.03.17 14: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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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크래프트 맥주사업 실패와 한라수 생산의 철수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공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혁"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장 오영덕·정상배)은 17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개발공사는 공공성과 공익성이 담보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조직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도민사회에서 우려를 표해왔던 제주크래프트 맥주사업과 한라수 생산 두 가지 사업 모두 무너졌다"며 "시장성이 불투명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런 여론을 철저히 무시하고 밀어붙인 결과는 참담하다"고 질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도민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민을 외면하고 사업을 강행한 결과가 이렇다"며 "더욱이 제주도의 지하수를 공공적으로 이용해 도민의 공익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방공사의 이와 같은 행태는 개발공사의 존립근간을 스스로 흔드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실패한 사업에 대해 분명한 책임과 반성을 통한 자기혁신을 해야 할 제주도개발공사는 기업 경영상 사업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을 실패했다고 해서 하나하나에 전부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공기업의 사업실패는 곧 도민사회에 직접적인 피해로 직결된다"며 "보다 심도 있고 면밀한 사업검토를 통해 공공성과 공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개발공사는 도민을 위해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분명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제주도 역시 사업실패에 따른 분명한 책임규명에 나서 더 이상 잘못된 결정으로 도민사회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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