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승합차 지붕에 무사증 입국 중국인을 숨겨 제주를 빠져 나가려는것을 도운 혐의로 A(39)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모씨는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중국인 B(34)씨를 승합차 지붕에 설치된 짐칸에 숨겨 제주항 2부두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통해 제주항 검색대를 통과하다가 제주해양관리단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돕는 대가로 1만8000위안 한화로 300만원을 받기로 했다.
A씨는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서귀포 성산항에서 같은 수법으로 두 번에 걸쳐 무사증 중국인 3명이 제주를 빠져나가도록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